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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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기장, 수산분야 연구 1번지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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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6-02 15:06 조회6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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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업 확대로 시너지 효과 기대
- 협의체 구성·교통망 연결 과제로

□ 올해 부산 기장군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이 지역에 수산 분야 연구 기관이 모이는 클러스터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의 구심점을 찾고 왕래를 원활하게 할 교통편을 늘리는 게 과제로 꼽힌다.

□ FIRA는 현재 기장군 새 청사의 외부 골조 공사를 끝냈다며, 오는 9월 전체 공사를 마치고 입주가 가능하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FIRA는 지난해 7월 일광면 이천리 9637㎡ 부지에 70억 원가량이 소요되는 신청사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연면적 3917㎡ 건물 내부에는 ▷지하 1층 문서고, 물품저장고, 체력단련실 ▷지상 1층~지상 3층 사무·연구공간 ▷지상 4층 식당, 대강당, 직원휴게 공간 등이 들어선다. 또 바로 옆에는 기장군 해조류 육종·융합연구센터가 들어서 이 건물 3층(전체), 4층(대강당)을 FIRA·기장군 합동 연구용으로 활용한다.

□ 이런 변화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력원자력,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등 기장군 입주 수산 연구 기관들은 "영도에 인문과학적 측면에서 클러스터가 조성됐다면, 기장에 수산과학 분야 연구를 위해 관련 기관이 자연스럽게 모이게 돼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 이에 FIRA는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와 청사 앞바다에 '보이는 바다숲' 등 무료 관광지를 조성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는 '바다녹화운동본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바다식목일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FIRA의 중점 분야였던 자원 조성·방류의 경우 그간 연구 데이터보다 어업인의 경험에 의존해 사업지를 정하는 측면이 강했다. 향후 기장 내 수산연구 기관의 집적이 이뤄지면 수과원에서 어종별 회유 경로를 조사하고, FIRA가 그 결과에 맞춰 자원 조성을 하는 식으로 사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강준석 수과원장은 "기장 앞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천혜의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FIRA 외에 기존 부경대 연구소와도 양식 분야에 대해 연구자끼리 협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낙관론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그간 각 기관이 독자 활동을 오래 해온 상황에서 건물만 가까워졌다고 시너지가 발생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남택정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장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수산과학 분야 연구 클러스터가 생길 기회가 생겼다"면서도 "산·학·연 합동 협업과제 발굴 등을 위해 각 기관의 특성을 모아줄 구심점 협의체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FIRA 새 청사 개장 때 공동 심포지엄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 이외에도 기장 내 열악한 교통편도 집적 효과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 기장 입주 기관 관계자는 "기장 내 기관을 오갈 버스 노선은 거의 없다"며 "공동 셔틀버스 운영 등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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